솔랑(♀, 골든, 생후 71일차) 입양 18일차 관찰일지
솔랑이는 이제 제법 적응한 듯 보인다. 아직 사람을 겁내기는 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닌 듯 하다. 프리징 현상은 여전하긴 하지만 그래도 집안의 소음에는 꽤나 익숙해진 것 같다. 이제 자는 모습만 보는 건 아니고 사람이 있을 때도 쳇바퀴를 타거나 물을 마시러 나오기도 한다. 장족의 발전이다.
다른 햄스터보다 2배의 적응기간이 필요했던 솔랑이. 참을 성있게 기다려주니 조금씩 적응해가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아직 핸들링을 시도할 정도는 아니지만 손 위에 땅콩을 올려두고 내밀자 코만 씰룩댄다. 가까이 오지는 못하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도망치려고 하기에 땅콩을 내려놓고 지켜보니 다시 가져간다. 다행히 식욕은 있는 것같다. 다만 식욕보다 경계심이 더 높은 것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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