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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하는 아이들] AI시대, 우리 아이 역량강화 독서'토론'글쓰기가 답이다! : 240314 온라인 교육 설명회 참석 후기 최근 교육현장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AI 시대의 교육'일 것이다. 모든 정보를 알고 있고 셀프 러닝으로 점점 더 똑똑해지는 AI의 시대, 나도 시대의 흐름을 피할 수 없겠지만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는 내가 발 딛고 선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AI를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바둑의 전설, 이세돌도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단 한 번만 이길 수 있었을 뿐이다. 컴퓨터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시대, 인간의 역할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에 '토론하는 아이들'의 온라인 교육 설명회를 만났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그런데 여기서의 독서가 단순히 활자책 독서라고만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제는 디지털.. 2024. 3. 15.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 독서모임 질문지 첨부 도서 : 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다산책방 이 책에 별점을 매긴다면 몇 점을 주고 싶으신가요? 2. 이 소설은 짧은 분량으로 되어 있지만 다루고 있는 주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 특별히 인상 깊은 부분이 있으셨나요? 있다면 어떤 부분이었나요? 3. 소설은 다음의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10월에 나무가 누레졌다. 그때 시계를 한 시간 뒤로 돌렸고 11월의 바람이 길게 불어와 잎을 뜯어내 나무를 벌거벗겼다. 뉴로스 타운 굴뚝에서 흘러나온 연기는 가라앉아 북슬한 끈처럼 길게 흘러가다가 부두를 따라 흩어졌고, 곧 흑맥주처럼 검은 배로 강이 빗물에 몸이 불었다.”(p.11) 여러분은 소설의 도입부를 어떻게 읽으셨나요? 이야기의 끝에 다다랐다가 다시 도입으로 돌아왔을 때 이 문단이 주는 느낌은 처.. 2024. 3. 14.
H마트에서 울다_미셸 자우너_문학동네 도서 : . 미셸 자우너, 2022 저마다 조용히 앉아서 점심을 먹지만 이곳에 온 이유는 다 같다. 모두가 고향의 한 조각을, 우리 자신의 한 조각을 찾고 있다. p.21 나는 지난 5년 사이 이모와 엄마를 모두 암으로 잃었다. 그러니 내가 H마트에 가는 것은 갑오징어나 세 단에 1달러짜리 파를 사기 위해서만은 아니다. 두 분에 대한 추억을 찾으려고 가는 것이기도 하다. 두 분이 돌아가셨어도, 내 정체성의 절반인 한국인이 죽어버린 건 아니라는 증거를 찾으려는 것이다. p.22 자기가 그러듯 항상 나만의 10퍼센트를 따로 남겨두라고 평생을 내게 가르쳐온 엄마지만, 그게 나한테까지 따로 남겨둔 부분이 있다는 뜻이었으리라고는 그때까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p.116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걸 모르지.. 2024. 1. 6.
모스크바의 신사_에이모 토울스_현대문학 도서 : . 에이모 토울스, 2018 1900년에 백작의 부모님이 두 분 모두 몇 시간 간격으로 콜레라에 굴복해 돌아가셨을 때, 대공은 젊은 백작을 한쪽으로 데리고 가서 여동생을 위해서라도 강해져야 한다고, 역경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간은 자신의 환경을 지배하지 않으면 그 환경에 지배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주었다. p.35 사실, 시대가 변하기 때문이다. 시대는 가차 없이 변한다. 필연적으로 변한다. 창의적으로 변한단. 그렇게 시대는 변하면서 케케묵은 경칭과 사냥용 호른뿐 아니라 은으로 만든 호출종과 자개를 입힌 오페라글라스, 그리고 이제는 쓰임새가 없어진 온갖 종류의 공들여 만든 물건들을 골동품으로 만들어버린다. p.124 백작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어린아이였을 때는 그 단어를.. 2024. 1. 2.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_조세프 응우옌_서삼독 도서 : , 조세프 응우옌, 2023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외부의 사건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건에 관한 우리 자신의 사고 행위를 통해 생겨납니다. p.30 인간은 뭔가를 합리화하고, 분석하고, 생각하는 능력을 갖춘 지적 존재로 진화했습니다. 그 능력이 생존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mind)은 몸을 생존시키는 데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지만,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주지는 못합니다. 마음이 관심을 쏟는 대상은 삶의 보람이나 기쁨이 아니라 육신의 안전과 생존일 뿐입니다. p.45 생각(thoughts)은 우리가 세상 만물을 창조하는 데 사용하는 활동적인 심리적 원재료입니다. (중략) 하지만 생각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행하는 뭔가가 아니라 우리에게 저절로 '주어지는' 어떤 것을 가.. 2024. 1. 2.
잘됐던 방법부터 버려라_시이하라 다카시_쌤앤파커스(전자책) 도서 : , 시이하라 다카시, 2022 *페이지는 전자책 기준입니다. 우선 가장 먼저 자신의 발언이나 머릿속을 체크해보자. "나, 라면 말고 딴 거 먹고 싶어." 이런 상태에 빠져 있지 않은지 확인해보기 바란다. p.28 어떤 방법이 당신을 그곳으로 데려왔다 하더라도 그것이 당신을 원하는 미래로 데려다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당신이 과거의 자신을 버릴 줄 알 때 스스로를 상상할 수 없는 곳으로 인도해줄 것이다. p.31 반드시 실패하는 그 한 가지 방법이란? 바로 '완벽주의'이다. p.34 지금 당신이 두드리려는 그 문이 정말 자신의 목적과 일맥상통하는가? 그 부분을 본질적으로 봐야 한다. p.40 이 두 가지 장점의 공통점은 '자신과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것'이었다. 이분은 자신의 진정한 목적이 .. 2023. 11. 29.
230927_오늘의 운세_Five of swords_역 오늘의 운세 : 가디스 타로 Five of swords 역방향 5개의 검 두 개의 검이 휴전 상황에서 아래에 놓여있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싸움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세 개의 검을 쥐고 있습니다. 의미 : 불편한 휴전, 패배 가능성, 또는 패배의 느낌-그러나 정말 끝난 것인가?, 어떤 상황에 대한 불편함 또는 투쟁, 자기보호의 필요성 역방향 : 결단력 없음으로 인한 패배, 신뢰의 부족 2023. 9. 27.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_제니 오델_필로우_2023 도서 : , 제니 오델, 필로우, 2023 노동자에게 경제적 안정이 사라지자 여덟 시간의 노동, 여덟 시간의 휴식, 여덟 시간의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의 경계가 무너졌고, 우리에게는 시간대나 수면 주기와 상관없이 언제나 현금화할 수 있는 24시간만이 남았다. 깨어 있는 시간 내내 생계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여가 시간까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좋아요' 숫자로 수치화된다. 재고를 확인하듯 수시로 자신의 성과를 확인하고 퍼스널브랜드의 발전 과정을 감시할 때, 시간은 경제적 자원이 된다. 더 이상 '아무 것도 아닌 것'에 쓰는 시간을 정당화할 수 없다. p.55 자연의 음향 풍경을 기록하는 음향 생태학자 고든 햄튼은 이렇게 말했다. "정적은 무언가의 부재가 아니라 모든 것의 존재다.". p.6.. 2023. 9. 27.
고립의 시대_노리나 허츠_웅진지식하우스 (전자책) 도서 : , 노리나 허츠, 웅진지식하우스, 2021 *페이지는 전자책 기준입니다. 상당수의 노령 여성이 사회적 고립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감옥을 선택한다고 한다. p. 21 외로움은 담배를 매일 15개비씩 피우는 것만큼이나 해롭다. 소득수준, 젠더, 연령, 국적에 상관없이 말이다. p. 25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는 주변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관심을 빼앗고 우리 내면에 자리한 최악의 것들을 부채질함으로써 분노와 종족주의로 우리를 몰아넣는다. 또한 우리가 '좋아요'와 '리트윗'과 '팔로'를 쫓느라 보이는 것을 중시하고 강박적으로 행동하게 한다. p. 35 우리는 혼자 있을 때 경계심이 높아지고 생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불쾌감을 느낀다. 이 생물학적 반응은 우리에게 그 상태를 최대한 빨리 종결지으려는 동기로 작.. 2023. 9. 13.
가족 각본_김지혜_창비 도서 : , 김지혜, 창비, 2023 결혼이란 제도가 사람을 적법과 불법으로 갈라놓은 것인데, 어느 순간 사람들은 태어난 사람을 불법적인 존재라 믿기 시작한 듯 하다. p. 53 저출생을 극복해야 할 이유가 사회적 부양과 경제 발전을 담당할 인력 확보를 위해서라고 하면, 이 땅에 태어나는 사람의 가치는 그저 노동력에 불과하고, 아이를 낳는다는 건 노동력 생산의 의미가 된다. 출생하는 아이의 입장으로 관점을 돌리면, 사람의 탄생을 맞이하는 마음이 어떠해야 할지 다르게 보인다. 국가의 존속과 발전보다는 사람이 이 땅에 태어나 존엄하고 평등한 삶을 살 수 있는가, 양육자를 희생시키지 않으면서도 행복한 시간을 나누며 성장할 수 있는가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된다. 사람을 그 자체로 존엄하게 여기지 못하고 도구로 취.. 2023. 9. 13.
아룬다티 로이 <작은 것들의 신> 독서모임 질문지 첨부 도서 : 작은 것들의 신, 아룬다티 로이, 문학동네, 2016 1. 별 다섯 개 만점 기준으로 이 책에 별점을 매긴다면? (점수와 더불어 책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과 감상을 말씀해주세요.) 2. 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장면이 있으신가요? 어떤 부분인지 이야기 나눠보아요. 3. 에서 작가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서술방식을 취합니다. 때문에 독자들은 라헬과 에스타 가족에게 어떤 일이 생겼고, 그로 인해 삶이 완전히 바뀌어버렸다는 것을 알지만 그것이 어떤 일인지는 바로 알 수 없습니다. 시간을 들여 소설을 끝까지 읽어야 독자는 그들에게 일어난 일과 그들의 관계, 그로 인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지요. 여러분은 이러한 책의 서술방식을 어떻게 느끼셨나요? 4. 소설에는 이란성 쌍둥이인 라헬과 에스타.. 2023. 9. 11.
살만 루슈디 <한밤의 아이들> 독서모임 질문지 첨부 도서 : 한밤의 아이들(1,2), 살만 루슈디, 문학동네, 2011 1. 별 다섯 개 만점 기준으로 이 책/영화에 별점을 매긴다면? (점수와 더불어 책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과 감상을 말씀해주세요.) 2. 영화 또는 책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장면이 있으신가요? 어떤 부분인지 이야기 나눠보아요. 3. 인도가 탄생하는 날 태어난 한밤의 아이들은 저마다 고유한 초능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통해 어떤 결과를 함께 만들어내지는 못합니다. 오히려 그들은 시대의 피해자가 되어 고통 받고 끝내 자손을 남길 수 없는 몸이 되고 말지요. 여러분은 한밤의 아이들의 이러한 삶을 어떻게 보셨나요? 4. 살림 시나이는 운명의 반복성에 대해 거듭 말합니다. 그는 운명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을 자각하는데요, 여러분의 .. 2023.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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