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16 링겔만 효과 : 시너지 효과의 반대 시너지 효과라는 표현은 참으로 많이 들어본 표협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되는 개념인 링겔만 효과는 잘 들어본 적이 없으실 텐데요. 오늘은 시너지 효과와 반대되는 링겔만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링겔만 효과란? 집단 속에서 참여하는 사람의 수가 늘어갈 수록 성과에 대한 1인당 공헌도가 떨어지는 집단적 심리현상 프랑스의 농공학자 링겔만(Ringelmann, M. 1861-1931)은 단체의 규모와 업무 완수를 위한 단체 구성원 개개인의 기여의 크기 사이에 존재하는 역관계를 밝혀냈습니다. 단체의 생산성에 대한 연구를 진행 링겔만은 단체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날 수록 단체는 점점 비효율적으로 변해가고 구성원 간 노력과 참여가 떨어진다는 것을 실험을 통해 밝혔습니다. 링겔만의 실험 링겔만은 집단내 개인 공.. 2023. 8. 16. IF014 : 해리 현상 쉽게 이해하기 해리 현상 심리학 관련 책을 읽다보면 해리성장애, 해리 현상, 해리성 기억상실증 등 해리라는 말이 많이 등장한다. ‘해리’라는 단어가 일상생활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단어이다보니 처음에는 좀 낯설어 선뜻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해리라는 단어를 조금 집고 넘어가보려고 한다. 해리는 프랑스의 신경학자이자 심리학자인 자네(P.Janet)가 발달시킨 개념이다. 영어로는 ‘dissociation’으로 분리(작용, 상태), 분열(의식, 인격)을 뜻한다. 화학에서도 거의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충격적이고 고통스러운 경험을 하게 되면 고통을 의식에서 배제시키기 위해 인격을 분할하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를 해리 현상이라고 한다. -1870, Pierre Janet 우리나라에서 해리는 한자어다. 그러니 한자 .. 2023. 1. 3. IF013 : 무작정 묻는 사람, 신조어 내 블로그를 어떤 검색어를 통해 들어오는지 살펴 보다가 ‘무작정 묻는 사람’이라는 검색어에서 멈칫했다. 내 블로그에는 무작정 묻는 사람에 대한 신조어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준비했다. 무작정 묻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 바로 ‘핑프’ 되시겠다. 핑프, 핑프족, 핑거 프린스, 핑거 프린세스 정도로 쓰이는데 그 뜻이 바로 무작정 묻는 사람이다. 검색을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는 내용인데 그냥 무작정 물어보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조금의 노력도 하지 않고 정보를 얻으려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핑프족을 초록창에 검색해 보았다. 핑프에 대한 유래는 엄지공주에서 시작되었다. 엄지 손가락을 놀려 스마트폰에 몇 자 검색해보면 될 일을 그냥 주변 사람들에게 묻는 것을 일컫는다. 약간의 혐오가 담겨있는 단어이기.. 2022. 3. 17. IF012 : 여러장의 문서 한 번에 스캔하기 많은 분들이 의외로 윈도우 기본 기능으로 할 수 있는, 스캔한 JPG파일을 하나의 PDF로 통합시키는 작업을 모르고 계시더군요.(아직 모르신다면 링크참조 IF010 : 윈도우 기본기능, 이미지 여러장을 하나의 PDF 파일로 만들기) 블로그 유입 검색어를 살펴보다 보니 또 많은 분들이 의외로 여러장의 문서를 한 번에 스캔하는 방법을 몰라서 찾고 계시다는 것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준비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여러장의 문서를 한 번에 스캔하는 방법! 물론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 스캐너가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는 전제하에서 진행됩니다. 윈도우 하단의 검색아이콘을 통해 '스캔'을 검색하면 아래 그림처럼 스캔 앱과 윈도우기능의 스캔 프로그램이 떠요. 삼성, 앱손, 캐논 등에서 직접 설치한 프로그램도 뜨는 .. 2021. 7. 23. IF011 : 피암시성, 가스라이팅과 다른 점 암시라는 말의 뜻을 알아보면 네이버 국어사전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를 하고 있다. 피암시성은 암시에 피를 붙인 단어이다. 피(被)는 한자어로 입을 피, 뜻은 당하다, 씌우다, 덮다, 받다 등의 의미로 쓰인다.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에는 '피해자'가 있다. 그러니 피암시의 뜻을 유추해 보면 암시를 당한다는 의미가 되지 않겠는가. '피암시'는 심리학, 최면분야에서 두루 사용되는 말이다. 피암시성의 정의는 위의 내용처럼 외부에서 들어온 암시를 받아들여 마치 자신의 기억인 것처럼 보고하는 것이다. 요즘들어 부쩍 많이 들어본 단어 '가스라이팅'과 유사하다. 잠깐 가스라이팅의 정의도 살펴보자. 가스라이팅 (Gaslighting)은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 2021. 6. 29. IF010 : 윈도우 기본기능, 이미지 여러장을 하나의 PDF 파일로 만들기 회사에서 문서 스캔을 여러장 뜨다보면 여러장의 이미지 파일들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을 하나의 파일로 묶고 싶을 때가 있죠. 예를 들면 거래처에 보내줘야 하는데 하나씩 보내는 것은 너무 매너가 아닌 것 같고, 관리 차원에서도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럴 때 보통은 압축파일로 묶어서 관리하기도 하는데 일일이 압축을 풀어주기도 번거롭고 그냥 폴더에 집어넣는데 자꾸만 하나의 파일로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기죠. 그럴 땐 보통 PDF 파일로 만들어요. PDF 파일 만들려면 PDF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잖아요? 하지만 이미지를 하나의 PDF로 만드는 방법은 그런 프로그램이 필요하지 않아요. 바로 윈도우에 있는 기본 기능을 응용하면 되거든요. 1. 하나의 문서로 만들 이미지들을 폴더에 몰아두세요. 2. 하나로 모을 이미.. 2021. 5. 3. IF009 : 바넘효과, 이 점쟁이 용한데? 아내와 나는 사주풀이를 좋아한다. AI를 연구하는 대학원 박사 지인은 이 사주풀이를 빅데이터로 생각하는데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한다. 사주는 태어난 연, 월, 일, 시에 해당하는 천간 4글자와 지지에 해당하는 12간지 중 4개 글자를 합하여 총 8글자로 천간과 지지를 하나의 기둥으로 보아 4개의 기둥이라 하여 사주가 된다. 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10글자, 지지는 자축인묘신유술해진사오미 12글자. 60글자가 나오는데 이것이 또 4개의 기둥으로 나눠지니 경우의 수가 어마어마하다. 연주 60자 X 월주 12자 X 일주 60자 X 시주 12자를 조합하면 518,400개의 경우의 수가 나오는데 이것을 또 남녀로 나누면 1,036,800가지의 해석이 나올 수 있다. 신년운세는 이 경우의 수에 10년을 주기로 오.. 2021. 4. 28. IF008 : 과다합리화(과잉정당화) 효과 나는 사회적 문제가 생길 때 원인이나 해결방법을 교육에서 부터 찾는 버릇이 있다. 그러다 보니 알게된 개념이 하나 있는데 바로 과다합리화 효과이다. 과잉정당화 효과라고도 하는데 교육이론 쪽에서는 과잉정당화 라는 표현을 더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이 개념은 쉽게 유추할 수 있듯이 심리학에서 나오는 개념이다. 이 효과는 우리의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당신이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에 들렸다. 매장 한켠에 고객카드 소지자에 한해 특별 세일을 한다는 광고를 보았다. 좋아하는 브랜드이기에 마침 고객카드도 있는 상황. 이게 왠 떡이냐 싶어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 구매한다. 그리고 매장을 나오며 할인 행사 때문에 옷을 산 것처럼 생각한다. 자신의 구매 행동을 합리화하는데 외적 요인에서 .. 2021. 3. 26. IF007 : 확률무시 중고등학교 수학 시간에 우리는 확률을 배운다. 사람들은 수학을 가리켜 말하길 사칙연산 외에는 실생활에 크게 활용을 못한다고 말하곤 한다. 그래서일까? 확률 무시라는 현상이 생긴다. '구루퉁의 아뜰리에에 포스팅이 올라올 확률은?'이라는 질문을 한다 치면 보통은 '확률은 무슨, 그냥 구루퉁씨 컨디션 보면 딱 알지.'라고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것이 바로 '확률무시'라는 현상이다. 1993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심리학과의 조너선 바론 교수는 이 확률 무시에 관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한 가지 시나리오를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물었다고 한다. 수잔은 자동차에서 안전띠를 매야 한다고 하고, 제니퍼는 메지 않아야 한다고 한다. 제니퍼는 차량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가 안전띠 때문에 빠져나가지 .. 2021. 3. 25. IF006 : 프레이밍 효과, 틀안에 갇히다 우물 안 개구리라는 속담은 넓은 세상은 알지 못하고 저 잘난 줄 알고 사는 사람을 비꼬는 속담이다. 이 우물 안의 개구리는 세상을 바라볼 때 하늘은 동그랗고 우물 크기라고 여길 것이다. 우물이라는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프레이밍, 최근 10여 년 간 꾸준히 등장하는 단어다. 정치권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프레이밍 효과란 적용한 틀에 따라 결론이 도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을 말한다. "물이 반이나 남았네?", "물이 반 밖에 안남았네?" 라고 말하는 이야기 많이 들어본 비유일 것이다. 이것은 전자는 긍정적 인식의 틀(positive cognitive frame), 후자는 부정적인 인식의 틀(negative cognitive frame)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동일한 사실이라 하더라도 달리.. 2021. 2. 24. IF005 : 도박사의 오류 도박사의 오류는 몬테카를로의 카지노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면서 몬테카를로 오류라고 불리게 된다. 1913년 8월 18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보자르 카지노에서 게이머들의 탄식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룰렛 게임에서 12번이 넘도록 구슬이 검은색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제 때가 되었다!' 도박사들은 빨간색에 베팅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탄식 소리. 사람들은 술렁이기 시작하고 더 많은 도박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도박사들은 연속해서 검은색에 구슬이 떨어질 확률을 계산했다. 그리고 수중에 든 모든 칩을 빨간색에 베팅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검은색으로 떨어지는 구슬. 빨간색과 검은색, 맞추기만 하면 걸어둔 돈의 2배를 받는다. 계속해서 검은색에 돈을 걸었다면, 2×2×2× … 2의 1.. 2021. 2. 9. IF004 : 자꾸 보다보니 예뻐~(단순노출효과) 오늘도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역시나 큰 주제로 보면 인지편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은 단순 노출 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쉽게 말해서 자꾸 보다 보면 예쁘다는 이야기인데요. 먼저 정의를 살펴보고 가죠. 더보기 단순 노출 효과(Mere Exposure Effect) 단순한 노출 경험이 반복되어 친숙도가 쌓이면 상대에게는 더 큰 호감을 느끼는 현상. 친숙도 원리(Familiarity Principle)라고도 하고 에펠탑 효과(Eiffel Tower effect)라고도 한다. 에펠탑 효과하면 모파상을 많이들 떠올린다. 프랑스의 대문호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은 종종 에펠탑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왜냐하면 모파상은 에펠탑을 흉물스러운 건축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2021. 1. 26.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