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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의 기록/뜰의 책장

고립의 시대_노리나 허츠_웅진지식하우스 (전자책)

by 랄라맘맘 2023. 9. 13.

도서 : <고립의 시대>, 노리나 허츠, 웅진지식하우스, 2021

 

*페이지는 전자책 기준입니다.

 

상당수의 노령 여성이 사회적 고립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감옥을 선택한다고 한다.

p. 21

 

외로움은 담배를 매일 15개비씩 피우는 것만큼이나 해롭다. 소득수준, 젠더, 연령, 국적에 상관없이 말이다.

p. 25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는 주변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관심을 빼앗고 우리 내면에 자리한 최악의 것들을 부채질함으로써 분노와 종족주의로 우리를 몰아넣는다. 또한 우리가 '좋아요'와 '리트윗'과 '팔로'를 쫓느라 보이는 것을 중시하고 강박적으로 행동하게 한다.

p. 35

 

우리는 혼자 있을 때 경계심이 높아지고 생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불쾌감을 느낀다. 이 생물학적 반응은 우리에게 그 상태를 최대한 빨리 종결지으려는 동기로 작용한다.

p. 71

 

외로움은 우리를 약하게 만들고 병에 잘 걸리게 만든다. 특히 바이러스에 더 잘 감염되게 한다.

p. 77

 

남을 직접 돕는 행위가 정신과 신체 모두에 건강상 이점을 가져다준다는 비슷한 결론이 나왔다.

p. 91

 

앞으로는 친절과 온정이 마땅한 가치를 인정받아야한다. 그 가치를 오로지 시장이 결정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p.94

 

스위스 정신과 의사 칼 융의 통찰처럼 말이다.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중요해 보이는 것을 남과 소통하지 못하거나 자신의 관점을 남들이 인정해주지 않을 때 느낀다."

p.116

 

물리적으로 함께 모여야만 생겨나는 어떤 귀중한 것이 있다.

p. 195

 

스마트폰을 탁자에 올려두었을 때, 또는 그냥 한 손에 들고 있기만 했을 때도 사람들은 서로 덜 가깝고 더 ㄹ 공감하고 있다고 느꼈다.

(중략)

공감 능력은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

p.273

 

직장 내의 외로움을 줄이고 싶다면 친절, 협력, 협동 같은 가치를 명시적으로 인정해야 한다. 단지 말로만 그치지 않고 행동에 실제 보상을 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p.372

 

직장이나 집에서 일하는 모든 시간은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나 친구와 그만큼 적은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가 공동체에 연결되거나 기여할 기회가 그만큼 줄어들었다는 사실을 뜻한다. 우리는 꼭 필요할 때조차도 관계를 발전시키고, 이웃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사랑하는 사람을 돌보는 데 시간과 에너지와 능력을 충분히 쏟지 못한다.

p.380

 

팬데믹 위기가 지나면 면대면 연결에 대한 억눌린 욕구가 '외로움 경제'를 폭발시킬 것이다. 공동체와의 진정한 연결을 단순한 소비로 끝내지 않으려면 우리는 무엇을 시작해야 하는가.

p.546

 

시작은 한 걸음이어도 좋다. 처음에는 그리 대단해 보이지 않지만, 점차 쌓이면 나중에는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사무실 동료들과 나누어 먹을 비스킷을 가져가거나, 휴대전화를 한쪽에 치워두고 파트너나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자. 이웃을 초대해 커피를 들거나 마을 상점에서 물건을 사고 마을 행사에 참여하자.

p.666

 

외로운 세기의 해독제는 궁극적으로 우리가 서로를 위해 있어주는 것일 수밖에 없다. 상대가 누구라도 상관없이 말이다. 흩어져가는 세계에서 우리가 하나가 되고자 한다면 이것은 최소한의 요구다.

p.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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