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주기1 시골에서 마주치는 것들 031 : 참새 내가 어릴 적 우리집은 아파트 단지에서 쌀집을 했었다. 아침이면 참새들이 짹짹거리는 소리에 눈을 뜨는 것이 일상이었다. 가끔 가게 안으로 용기있는(?) 참새가 날아들기도 했다. 근처에 카센터 사장님은 쥐끈끈이에 낱알을 붙여두고 참새를 잡아서 참새구이를 해 먹는 모습을 가끔 볼 수도 있었다. 만화 식객에 따르면 옛날에는 참새 한 마리가 달걀 하나 값이었지만 요즘은 귀해서 닭 한 마리 값이라 한다. 어른들이 나에게도 먹어보라 했지만 먹어본 적은 없다. 90년대까지만 해도 도시에서 새가 보이면 제비 아니면 참새였다. 그런데 90년대 후반이 되면서 이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비둘기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2000년대가 되면서 ‘닭둘기’가 참새를 잡아먹는다는 괴소문이 돌기까지 했다. 더구나 학교 매점에서 파는 닭.. 2021. 6.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