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진의공부1 팟캐스트 : 정희진의 공부 으슬으슬 감기기운이 있을 때 종합감기약이 필요하듯 책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특정 저자의 책이 절실한 순간이. 나에겐 정희진 작가가 바로 그렇다. 여성학자이자 사회학자이며 콘텐츠연구가인 정희진의 책은 일하는 젊은 여성인 내가 일터에서, 또 일상에서 자잘한 모멸과 혐오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맬 때마다 나를 다잡아 주었다. 문제를 알게 된다고 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나의 언어로 이 기분을 말할 수 있을 때 내 세상은 바뀐다고, 그가 알려주었다. 내가 처음으로 읽은 정희진 작가의 책은 이다. 국내 저자가 쓴 페미니즘 책을 찾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든 이 책의 표지 정도는 보았을 정도로 한국 페미니즘의 필독서라고 해도 손색없는 책. 나 역시 이 책으로 페미니즘에 입문했다. 20대.. 2023. 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