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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루퉁의 기록/구루퉁의 일러스트

강아지들은 무슨 꿈을 꿀까?

by 구루퉁 2021. 2. 2.

강아지들이 잠을 잘 때 가끔 "믕믕"하면서 잠꼬대를 하곤 해요.

입은 다문 채로 짖느라 멍멍이 아니고 믕믕 거리죠.

가끔 몸이 작아져서 저 포근해 보이는 털에 파묻혀 보고 싶어져요.

 


 

후추는 평소에 짖음이 거의 없어요. 1년에 한두번 짖을까 말까?

그런데 잠만 잤다하면 무슨 꿈을 꾸는지 "믕믕~" 하고 잠꼬대를 하지요.

대체 무슨 꿈을 꾸는데 평소에 짖지도 안던 애가 ... ㅋㅋㅋ

 


 

자, 게임을 시작하도록 하지, 율무!

 

이긴 강아지만 마카롱을 가져가는 거야. 어때, 후추?

 

좋아, 첫 번째 게임은 주인들이 언제 집으로 오는지 맞추는거야.

 

형은 해가 지고 나서 들어온다에 마카롱과 치즈케이크를 걸겠어.

 

후훗, 요즘 해가 조금 길어졌다는 걸 모르는군. 오빠는 늘 칼퇴란 걸 하지. 해가 지기 전에 돌아온다!

 

크으윽, 조... 좋아! 그럼 언니는 언제 돌아오지?

 

흠, 언니는 ... 언니는... 아침에 형을 데려다 주고 온댔으니까 바로 올거야.

 

훗, 아니야. 언니는 오늘 가방을 챙겨갔어. 그러니까 늦게 돌아온다는 뜻이지.
두 번째 게임은 내가 정하겠어.

 

그래, 두 번째 게임은 뭐지?

 

두 번째 게임은 누가 더 용감한지야. 강아지의 덕목이지.
나는 방금 커튼에 영역표시를 하고 왔어. 어때? 용감하지?

 

헛, 그거 대단하군. 언니가 싫어할텐데?

 

후훗, 언니는 너랑 나 중에 누가 쌌는지 모를거야.

 

하지만 오빠는 너한테 뭐라하던걸? 이미 다 알고 있다는 뜻이지.

 

하지만 형은 내가 싸고 나서 며칠 뒤에나 발견할걸?

 

그도 그렇군. 확실히 엄청난 용기군. 분하지만 내가 졌어.
세 번째 게임은 뭘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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