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랑(♀, 골든, 생후 64일차) 입양 11일차 관찰일지
솔랑이는 케이지 안에 이너 하우스 안에 베딩을 가져와서 자신만의 집을 짓기 시작했다. 그러니까 우리집 안에 케이지 안에 이너하우스 안에 자기 집이 있는 셈. 음... 자신만의 더 안전한 장소가 필요했는지 이너하우스 안에 베딩으로 벽을 치고 등만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얼굴을 보여주지 않고있으며 솔랑이방(우리집>솔랑이방>케이지>이너하우스>솔랑하우스)에 내가 들어가면 프리징 현상이 일어난다. 얼음 땡 놀이라면 땡하고 쳐주고 싶은데, 땡이라고 아무리 말해줘도 굳어서 움직일 줄 모른다. 자꾸 고장나는 솔랑이.
친해지려면 자꾸 마주쳐서 서로 익숙해져야만 하는데, 저녁 9시가 넘어야 활동하는 솔랑이는 10시즘 한 번 마주치고 11시즘 한 번 마주치는 것이 전부다. 어떤 날은 한 번도 마주치지 못하는 날도 있었다. 골든햄스터가 유난히 겁이 많다고는 하더라. 참을 성 있게 기다려주기로 했다. 보채지 말자. 저 작은 털복숭이가 언제즘 마음을 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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