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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드라마3

드라마 : 하트스토퍼 Heartstopper (뜨리의 슬기로운 넷플생활) 내 마음을 멈추는 사람 드라마 세상에는 참 많은 사람이 있다. 그렇지만 그중에서 나와 결이 맞는 사람을 찾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특히 불특정 다수의 또래집단과 마주하는 청소년기는, 함께 할 사람들을 어느 정도 선택할 수 있는 성인기와 다르게 더욱 버라이어티 한 인간관계를 경험하는 시기다. 예민하고 섬세한 이 시절을 지나며 사람 때문에 웃기도, 울기도 하면서 우리는 점차 나를 알게 되고, 나와 결이 비슷한 사람들을 찾아내는 법을 배우게 된다. 운이 좋다면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내 심장을 멈추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내 심장을 멎게 하는 사람, 심장이 이상하게 뛰는데도 자꾸만 함께 있고 싶고 더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 는 그런 사람을 만난 두 소년, 찰리와 닉의 이야기다. 게.. 2022. 6. 1.
드라마 : 레아의 7개 인생 (뜨리의 슬기로운 넷플생활) 일곱 개의 삶, 일곱 개의 진실 드라마 우리는 타인에 대해 얼마나 알 수 있을까?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 자신으로 밖에 살지 못하는 인간은, 주어진 성격과 기질을 바탕으로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자라며 내가 경험한 꼭 그만큼의 세계를 알게 된다. 함께 부대끼며 삶의 아주 작은 부분까지 공유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되어 살아보지 않은 이상 다른 사람에 관해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 나 자신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가 하물며 타인을 이해하는 일이란 애초에 불가능할지도. 프랑스 드라마 은 나를,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 레아(라이카 아자나비시위스)의 이야기다. 불행한 결혼생활을 그저 이어가기만 하는 부모님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몰라 내내 헤.. 2022. 5. 29.
드라마 : 그해 우리는 (뜨리의 슬기로운 넷플생활) 풋사과 맛 로맨스, 드라마 사과를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강아지들과 나눠먹을 수 있는 과일 중 하나라 종종 사오곤 한다. 어렸을 때에는 빨갛게 농익은 사과만 먹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입맛도 변하는 것인지 새콤하면서도 아릿한 맛이 도는 풋사과가 한 번씩 생각난다. 아직 채 익지 않은 과실의 단단함, 그리고 싱그러움. 드라마 이 그려내는 청춘의 맛이 꼭 그렇다. 초여름의 녹음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라마는 열아홉의 전교 1등 국연수(김다미)와 전교 꼴등 최웅(최우식)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 다큐멘터리 촬영이라는 계기로 부딪히며 티격태격하는 영상은 방영 당시에는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지만 십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우연히 네티즌들의 눈에 띄어 인기.. 2022.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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