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 <고래> 독서모임 질문지 첨부

도서 : <고래>, 천명관, 문학동네, 2014

 

1. 별 다섯 개 만점 기준으로 이 책에 별점을 매긴다면? (점수와 더불어 책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과 감상을 말씀해주세요.)

 

 

2. 책 속에서 특별히 인상 깊은 문장이나 사건이 있으셨나요? 어떤 부분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3. 국밥집 노파에서 금복, 그리고 춘희로 이어지며 펼쳐지는 장대한 이야기를 담은 소설책 <고래>는 줄거리를 정리하기 쉽지 않은 작품입니다. 한 독자는 이 책을 한국판 천일야화에, 책의 작가를 세헤라자데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소설 <고래>를 한 단어(또는 한 문장)로 표현한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4. 책 속에는 ‘그것은 ~의 법칙이었다.’라는 문장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책 전체의 리듬감과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한 단락의 주제의식이 되기도 하는 이러한 문장들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으신가요?

 

 

5. 책에는 노파와 금복, 춘희 이외에도 이들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책 속 인물 중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인물은 누구였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6. 책에는 금복이 고래를 목격한 순간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부두에 처음 도착한 날 목격했던 바로 그 대왕고래였다. 몸길이만도 이십여 장에 가까운 고래는 등에 붙어 있는 숨구멍으로 힘차게 물을 뿜어냈다. 분수처럼 뿜어올려진 물은 달빛 속에서 은빛으로 눈부시게 흩어졌다. 그녀의 배 한복판에서 뭔가 뜨거운 것이 치밀어올랐다. 그것은 죽음을 이겨낸 거대한 생명체가 주는 원초적 감동이었다. (65p)

 

이후 고래의 생명력 넘치는 이미지는 그녀의 생 전체를 관통하는 욕망이 됩니다. 여러분에게는 금복과 같은 이러한 강렬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7. 화자는 책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하는 행동에 의해 우리가 된다.(p.188)”는 다른 책의 문장으로 금복의 행동을 설명합니다. 여러분은 이 문장을 어떻게 보셨나요? “우리가 하는 행동에 의해” “우리”가 된다는 말에 동의하시나요?

 

 

8. <고래>는 독특한 서술 방식과 환상적인 전개로 당시 문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소설 속에는 여성혐오적인 서술과 장애인 비하 표현이 나오는가 하면 지나치게 원색적인 묘사나 과도하게 폭력을 전시하는 장면들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2021년 현대의 기준에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을, 여러분은 어떻게 읽으셨나요?

 

나아가 여러분은 <고래>를 비롯해 수많은 한국소설들이 현대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쓰이거나 비평을 받을 필요성에 대해 동의하시나요? 아니면 동의하지 않으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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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 질문들은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시에 출처를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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