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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의 기록/뜰의 책장

[토론하는 아이들] AI시대, 우리 아이 역량강화 독서'토론'글쓰기가 답이다! : 240314 온라인 교육 설명회 참석 후기

by 랄라맘맘 2024. 3. 15.

최근 교육현장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을 꼽으라면 단연 'AI 시대의 교육'일 것이다.

모든 정보를 알고 있고 셀프 러닝으로 점점 더 똑똑해지는 AI의 시대, 나도 시대의 흐름을 피할 수 없겠지만 지금 자라나는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는 내가 발 딛고 선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더라도 AI를 뛰어넘는 것은 불가능하다. 바둑의 전설, 이세돌도 알파고와의 대국에서 단 한 번만 이길 수 있었을 뿐이다. 컴퓨터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는 시대, 인간의 역할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에 '토론하는 아이들'의 온라인 교육 설명회를 만났다.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도 독서와 글쓰기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그런데 여기서의 독서가 단순히 활자책 독서라고만 생각하면 곤란하다. 이제는 디지털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읽기 역량과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지식 생산자'로서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론하는 아이들' 교육 세미나에서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루며 독서, 글쓰기 그 이상으로 중요한, 반드시 필요한 활동으로 '토론디베이트'를 꼽는다.

 

AI가 보편화될 미래 사회의 인재를 키우는 데 더 이상 5지선다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미 교육계에서는 논서술형 평가에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고 논리적으로 정보를 조합하는 능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문제는 사고력, 창의력, 문해력이 하루 아침에 길러지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7세부터 초등 4학년까지 두뇌가 발달하는 과정에 맞추어 적절한 인풋이 제공되어야 한다.

 

'토론하는 아이들'은 글쓰기 능력이 곧 학교 성적이자 평생 자산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한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만드는 '토의토론 디베이트' 과정과 첨삭까지 포함된 글쓰기, 정리된 글을 발표하는 스피치까지 원스탑으로 이어지는 수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나 역시 교육현장에 발을 걸치고 있으면서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는 물론 글쓰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현실을 직면하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 대부분의 학생들이 이 상태이다. 학교에서는 교육 격차가 너무 크고, 교원들의 부담도 너무 커서 제대로 된 독서토론이 자리잡기 어렵다.

 

결국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학부모 개개인이 경각심을 가지고 유아 단계에서부터 독서토론논술에 익숙해질 수 있게 해야 한다. '토론하는 아이들'의 교재 및 프로그램은 다가올 미래에 꼭 필요한 능력을 점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잘 짜여진 교재를 제공한다.

그리고 어렵게 들리는 수리논술의 기초를 어릴 때부터 다질 수 있도록 개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독서를 어떻게 수리와 연관지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은 나에게 '토론하는 아이들'의 수리논술 커리큘럼은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들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도 수업에 첨부되어 좋았다. 요즘 아이들, 특정 주제에 대해 글을 쓰라고 하면 배경지식이 부족해 길게 쓰지 못한다. 자료를 제공해도 대여섯 줄이면 할 말이 없다고 한다. 정보를 조합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 풀어내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단순 독서가 아닌 토론 과정까지 더해지면 아이들이 자신의 의견을 정리하는 데 유용할 듯 하다. 나아가 정리한 의견을 글로 쓰고 적절한 피드백을 받아 수정, 발표과정까지 거치면 하나의 토픽이 완전히 체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의 변화도 변화이지만 아이들 개개인이 미래 사회에 적합한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교육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10년여 전부터 '메타인지'는 교육계의 꾸준한 화두였지만 사실상 이것을 적용하는 수업은 많지 않았다. 그런데 '토론하는 아이들'의 교재를 살펴보니 아이들에게 이슈에 대해 설명하게 하면서 메타인지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매우 유용하게 느껴졌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보자면 '토론하는 아이들'에서는 단순한 찬반토론, 자유토론이 아니라 명확한 주제와 기준을 가지고 토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내가 아는 것을 설명하고 나아가 나의 의견까지 수립할 수 있는 메타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교재가 수준별 눈높이에 맞게 제작되어 아이들의 흥미와 필요를 적절히 자극하기에도 좋아보였다.

수업이 끝나고 '언제까지 논술 수업을 하는 것이 좋을까?', '1:1 수업의 효과는 어떨까?' 등 참여자들의 여러 질문에 담당자들이 꼼꼼하게 답변해주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역량 강화를 위해 나 역시 토론하는 아이들의 강사 수업을 수강해보아야 하겠다. 온라인 수업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니 아이들의 독서능력과 토론, 글쓰기 능력에 대해 고민 중인 학부모라면 들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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