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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의 기록/뜨리의 독서모임

칼 세이건 <코스모스> 독서모임 질문지 첨부

by 랄라맘맘 2023. 8. 21.

 

도서 : <코스모스>, 칼 세이건, 사이언스북스, 2006

 

뜰의 독서모임_<코스모스>_칼 세이건

책에 관한 질문

1. 책에 점수를 매긴다면? (별 다섯 개 만점 기준으로 몇 점인지, 그 이유와 함께 이야기 나눠요!)

 

 

 

2.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우리 지구가 속해 있는 우주와 그 안의 생명의 기원, 나아가 인류의 본질과 인류가 나아갈 길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여러분은 우주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평소 우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계신 편이신가요?

 

 

 

3. <코스모스>에는 우주에 대한 인류의 인식을 바꾼 위대한 과학자들의 행적부터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 속에서 이어져온 생명의 놀라운 진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과학 지식들이 폭넓게 녹아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특별히 인상 깊은 부분이 있으셨나요? 해당 부분을 소개해주시고 그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4-1. 책에 따르면 인간은 겉보기에 나무와 뚜렷하게 다르지만 생명 현상의 핵심을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분자 수준에서 나무와 인간은 근본적으로 같은 화학 반응을 통하여 생명 활동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나무와 사람 모두 한 세대의 유전 형질을 다음 세대로 전하기 위하여 핵산을 사용하고 핵산 정보를 단백질 정보로 바꾸는 데 나무와 사람이 동일한 설계도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자는 지상의 모든 생물이 단 하나의 기원에서 비롯되었으며 지구의 모든 생물이 과거로 올라가면 단 하나의 조상으로 수렴”(p.92~93)한다고 말하는 데요 여러분은 이러한 내용을 어떻게 보셨나요?

 

 

 

4-2. 칼 세이건은 지적 생물들 중에서 가장 우월하고 행성 지구에서 가장 거대한 몸체를 자랑하며 깊은 바다의 우아한 주인으로서 고도의 지능을 소유한 존재는 고래라고 밝힙니다. 고래는 청각에 의존한 소리로 소통하는 동물로 수천 만 년 동안 천적의 위협을 전혀 느끼지 않고살아왔지만 19세기경 인간에 의해 증기선이 등장하고 상선과 군함의 숫자가 점점 증가하면서 대양의 소음 수준이 눈에 띌 정도로 높아져 고래들의 교신 가능 거리도 계속해서 단축”(p.537~541)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보셨나요?

 

고래들에게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아주 최근에 기계 기술 문명의 발달로 고래와 바다에서 경쟁하게 된,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부르는 동물이다. 고래의 전 역사에서 99.99퍼센트에 해당되는 기간 동안 고래들은 심해나 대양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만날 수 없었다. 이 긴 시간에 걸쳐서 고래는 소리를 이용한 아주 특별한 의사소통 방법을 개발해왔다. (중략)

미국 생물학자 로저 페인의 계산에 따르면 20헤르츠의 소리를 이용한다면 지구상에서 가장 먼 두 지점에 떨어져 있더라도 두 마리의 고래가 상대방의 소리를 알아듣는 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즉 남극해의 로스 빙붕에 있는 고래가 멀리 알류샨 열도에 있는 상대방과도 대화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고래는 자신들의 역사의 거의 전 기간 동안 지구적 규모의 통신망을 구축하고 살아왔던 것이다. (p.540)

긴수염고래의 최대 교신 거리가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쯤에는 대략 1만 킬로미터였다. 이렇게 멀던 거리가 오늘날에는 수백 킬로미터로 줄었다. 고래들이 서로 이름을 알고 있을까? 단지 소리만으로 서로를 구별할까? 정확한 답은 아직 없다. 그러나 이제 인간의 문명이 고래들의 관계를 단절시켜 놓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수천만 년 동안 서로 의사소통을 해 오던 고래들에게 바로 우리 인간이 잔인하게도 침묵을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 (p.541)

 

 

5. 칼 세이건은 우주가 처음 생겼을 때에는 은하도 별도 행성도 없그저 휘황한 불덩이가 우주 공간을 균일하게 채우고 있었을 뿐이었지만 대폭발의 혼돈으로부터 이제 막 우리가 깨닫기 시작한 조화의 코스모스로 이어지기까지 우주가 밟아 온 진화의 과정은 물질과 에너지의 멋진 상호 변환이었다고 말합니다. 이에 더해 그는 인류는 대폭발의 아득히 먼 후손으로 코스모스에서 나왔코스모스를 알고자, 더불어 코스모스를 변화시키고자태어난 존재로, (코스모스의) “이 지극히 숭고한 전환의 과정을 엿볼 수 있음은 인류사에서 현대인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p.60~61)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칼 세이건의 이러한 의견을 어떻게 보셨나요?

 

 

 

6. 칼 세이건은 지구라는 비교적 제한된 환경이 갖고 있는 동질성과 생명 현상을 지배하는 분자생물학의 유일성에도 불구하고 지구에 사는 생물들은 엄청난 다양성을 자랑하기 때문에 태양계를 벗어난 세계의 종과 형태에 따른 다양성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p.97)이라고 말합니다. “지구의 특정 생물이 고유의 모습을 갖게 된 데에는 저마다 그 나름의 사연이 있게 마련”(p.98)이므로 그는 엄청나게 다른 환경의 행성에서도 생물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거대 행성의 예를 들어 그곳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상의 생물체를 제시합니다. “일종의 커다란 수소 풍선 같은 생물와 그런 찌를 잡아먹는 사냥꾼’(p.101~102)이라는 모델을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7. 작가는 책을 통해 만약 화성에 생명이 있다면 화성을 그대로 놔둬야하지만 화성에 생명이 없다면 화성을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는 화성에서 생존할 수 있는 미생물과 식물을 이용해 외계 행성의 환경을 인간이 살기에 적합하도록 바꾸는지구화 과정을 거쳐 언젠가 화성의 지구화가 실현된다면 화성에 영구 정착해서 화성인이 된 인간들이 거대한 운하망을 건설바로 우리가 로웰의 화성인”(p.271~273)이 될 가능성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구인의 화성 이주에 대해 찬성 하시나요 반대하시나요?

 

 

8. 책의 마지막 장인 ‘13.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에서 칼 세이건은 인류가 지구의 온갖 족쇄에서 벗어나려고 끙끙거리며 지구의 속박에서 일시적 해방을 맛보기도하면서 현재 위대한 모험을 앞두고 있으나, “전쟁 수행에 훨씬 더 많은 에너지를 쓰고있다고 비판합니다. 그는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핵전쟁을 두려워하지만 핵기술을 보유한 국가들은 단 한 나라도 빠짐없이 핵전쟁을 준비하고 있는 역설적인 상황을 분석하며 우리야말로 핵전쟁의 인질임을 강조합니다.

행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데 쓰이는 로켓과 똑같은 로켓 추진체가 핵탄두를 적국으로 날려 보내는 데에도 쓰이, “바이킹과 보이저 탐사선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사능 에너지도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알아낸 바로 그 기술에 힘입어 마련된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에너지를 죽음과 파괴가 아니라 삶을 위해서 이용”(13장 부분발췌)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그의 주장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우리는 모든 노력을 경주하여 우리의 이웃이 지구 어디에서 살든 그들도 나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점을 받아들여야 한다. (p.654)

인간의 성격이나 인류의 역사, 비교 문화 연구 등이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노예 제도, 인종 차별, 심한 여성 혐오, 폭력 등이 모두 서로 깊게 연관된 현상이라면 우리의 미래를 어느 정도 낙관해도 좋을 듯싶다. 인간의 야수성을 우리 스스로가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p.657)

우리는 희귀종인 동시에 멸종 위기종이다. 우주적 시각에서 볼 때 우리 하나하나는 모두 귀중하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너와 다른 생각을 주장한다고 해서 그를 죽인다거나 미워해서야 되겠는가? 절대로 안 된다. 왜냐하면 수천억 개나 되는 수많은 은하들 중에서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은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p.675)

인류는 우주 한구석에 박힌 미물이었으나 이제 스스로를 인식할 줄 아는 존재로 이만큼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기원을 더듬을 줄도 알게 됐다. (중략) 우리는 종으로서의 인류를 사랑해야 하며, 지구에게 충성해야 한다. 아니면, 그 누가 우리의 지구를 대변해줄 수 있겠는가? 우리의 생존은 우리 자신만이 이룩한 업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인류를 여기에 있게 한 코스모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p.682)

 

*독서토론 질문들은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시에 출처를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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